백제금산인삼농협 310만불 수출

중국가격 상승 바이어주문 급증

2013-12-23     원예산업신문

백제금산인삼농협(조합장 신동석)의 올해 인삼 수출액이 310만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0월까지 수출이 주춤했으나 11월부터 바이어들이 몰려들면서 수출액은 급상승했다.
신동석 조합장은 “이전에는 중국삼과 우리 고려인삼과의 가격차가 컸으나 최근 중국내의 인삼가격이 올라가면서 우리 인삼과의 가격차가 좁혀져 중국 소비자들이 이왕이면 품질이 우수한 고려인삼을 먹자는 성향이 늘고 있다”며 “11월부터 바이어들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 바이어들은 천삼, 양삼, 지삼 등 양질의 뿌리홍삼만을 찾고 기타홍삼은 외면하고 있다”며 “천삼, 양삼, 지삼은 가공을 할 경우 40%만 나와 물량이 부족해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중국인들에게 고려인삼에 대한 효능이 많이 홍보돼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중국인들은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뿌리홍삼은 이전에 가격이 저렴한 시점에 가공을 해서 가격 경쟁력도 있어 수요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신 조합장은 또한 “중국수요가 많아지면서 우리 조합과 거래하고 있는 홍콩바이어는 물량확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월별로 1년치 거래 플랜을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백제금산인삼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출과 내수를 병행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 조합장은 “경기위축으로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잘나가지 않는 뿌리홍삼을 많이 찾고 국내에서는 중국인들이 잘 찾지 않는 가공제품이 나가고 있어 활황은 아니지만 시장상황은 나쁘지 않다”며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를 병행 발전시켜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