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무 자율출하감축 가격안정 추진
겨울무 평년보다 34% 생산량 늘어
2013-12-16 원예산업신문
농협(회장 최원병)은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한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자율출하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농업관측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 무 재배면적은 12,107ha으로 평년(11,926ha)보다 2% 증가했으며, 생산량은 작황호조로 인해 평년 83만7천톤보다 12% 늘어난 94만1천톤으로 전망된다. 특히, 12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겨울 무의 생산량은 31만8천톤으로 평년보다 34%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11월 무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18kg 기준 8,217원으로 전년 14,354원보다 43%, 평년보다 13% 하락했으며 최근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김장용 다발무는 5t트럭(약 1,400단) 1대에 200만원(상품기준)수준으로 출하 제비용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지농협과 농업인이 계약재배한 물량 중 농업인에게 신청을 받아 가을(겨울) 무 60ha(약 5천톤)에 대해 자율출하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자율출하감축은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에 앞서 생산자(단체) 스스로 수급안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참여 농업인에게는 가을 무 최저보장가격(636천원/10a)이내에서 경영비 지원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