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망실하우스로 감자바이러스 걱정 해소

수확량과 품질은 높이고 바이러스 감염은 낮춰

2013-12-02     원예산업신문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가 병없는 우량씨감자 자가증식을 위한 생산기반 구축에 나섰다.
정부보급종 씨감자 공급 중단으로 우량종서 확보에 고민하는 농업인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달 25일 서면 김진경 농가 하우스에서 열린 ‘조직배양이용 우량씨감자 생산시범 평가회'<사진>에는 관내 감자재배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모였다.
사업을 추진한 김진경 씨는 “감자는 다른 밭작물과 달리 경영비에서 종서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아 우량씨감자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망실 하우스 설치로 진딧물 등 병원균 매개충을 보다 손쉽게 방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회 자료에 따르면 감자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감자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일반 하우스에서 조직배양 감자에서는 1% 발생한 반면 관행으로 자가증식한 감자에서는 11%가 발생해 큰 차이를 보였으며 망실 하우스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아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1.5톤 내외의 조직배양 씨감자를 서천군감자연구회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나 노지에서 증식할 경우 1~2회 재배하는 동안 진딧물에 노출되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