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식중독 유자로 예방
유자전국협의회 유자효능 홍보행사 실시
2013-12-02 원예산업신문
옛 의서인 ‘본초강목’에는 “유자를 먹으면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가볍고 수명이 길어진다”고 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그 맛이 달고 무독한 과일로서 뼈 중의 나쁜 기운을 제거해 주며, 주독을 풀어 음주인의 입냄새를 좋게 한다”고 할 만큼 유자의 효능은 다양하다.
환절기 몸이 으슬으슬 춥고 감기기운이 있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유자차를 많이 찾게 되는데,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C가 감기예방에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자가 생선을 날 것으로 먹을 경우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향약대사전’에는 유자가 어류, 게 등을 먹고 걸린 식중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민간요법으로 생선가시 등이 목에 걸린 경우 유자차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왔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연이어 발생한 태풍으로 유자가 많이 떨어졌으며, 올해에도 개화하는 시기에 이상 저온으로 유자의 수확이 좋지 않아 생산 농가의 시름이 깊다”며 “유자의 주산지인 전남 고흥과 완도, 경남 거제와 남해 등지에서 생산되는 유자차를 많이 애용하여 힘들어 하는 농민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자차는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 및 하나로마트와 농협인터넷쇼핑몰(www.nhshopping.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