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예농협, ‘울산배 축제’

2005-12-12     원예산업신문

   
지난 2000년 제9회 배꽃축제를 끝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울산배 축제가 지난달 29일 울산대공원에서 5년만에 다시 열려 소비자는 물론 농산물바이어 등에게 울산배와 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제10회 울산배 축제에는 울산배 품평회, 품종전시, 요리전시, 국내산 및 외국산 비교전시, 친환경영농자재전시, 판매시식 행사 등 다채로운 전시 판매행사와 시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특히 울산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울산배와 단감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함은 물론 시식행사, 림보게임, 배 길게 깎기, 배 빨리 먹기, 배쌓기 등의 이벤트와 금년 울산원예농협이 실시한 울산배 이름짓기를 통해 선정된 울산배연합마케팅사업단의 공식 대표브랜드 울산보배(5kg)를 증정하는 행사가 펼쳐져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민들에게 우수농산물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산물을 보급,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된 울산배 품평회에서는 남구작목반의 유순종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청광작목반의 천성중씨가 금상, 웅촌작목반 박명진씨와 범서작목반 김우경씨가 은상, 북구작목반 김성숙씨와 삼남작목반 박순금씨가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날 김철준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도 수급 불균형으로 국내외적으로 배의 유통시장이 그리 밝지 않다”며, “축제를 기회로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울산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울산지역 농산물을 소개함으로써 산지의 농업인과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상품성제고와 소비촉진을 이루어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김 조합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울산광역시의 승격취지인 도농복합광역시로써의 농촌사랑 도시사랑으로 농촌의 생산자와 도시소비자간 이해와 관심을 늘리며, 지역 대표 농산물 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