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2050년 최대 4배 늘어나

FACT, 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지원

2013-11-18     원예산업신문

지난 14일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2배가 늘어나고, 최악의 경우 4배까지 늘어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에너지 시나리오: 2050년 미래를 위한 에너지 구상’ 보고서에 따르면, 농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석연료의 경우 40년 뒤에도 여전히 지배적인 에너지원으로서의 위치를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50년까지 의존도가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1992년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기준 6억 6천 9백만 톤 (정보 출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세계 10위, OECD 국가 중 6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기준) 에 해당된다.
이중 국내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2천1백30만 톤으로, 국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3.2% (정보 출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FACT)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업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이하 감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감축사업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업경영체에 감축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문검증기관과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검인증을 거쳐 감축량에 따라 인증서를 부여 받으면 이를 인센티브 (1톤CO2당 1만원) 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농업경영체의 사업계획서 작성, 감축활동 모니터링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목재펠릿 이용, 수막재배, 왕겨 활용, 논 물관리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에 대해 5건의 시범사업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신규 농업경영체가 추가 참여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재단은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완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환경축산사업 팀장은 “감축사업에 참여한 농업경영체들이 현재까지 잘 따라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마지막까지 잘 진행되어 농업부문 탄소감축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