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 3분기 2조9880억원 달성

내년 정가수의매매 기반 구축 사업규모 확대

2013-11-18     원예산업신문

농협공판장이 올해 3분기까지 사업실적 2조9,880억원을 올려 올해 목표 3조8천5백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12일 제 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3/4분기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3분기 사업실적은 과일류가 출하물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복숭아, 자두, 수박 등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반면 채소류는 감자, 마늘 등 생산량 증가로 출하물량이 소폭 늘었지만 전체적인 가격하락으로 2.3% 감소했다.
도매시장 공판장과 산지공판장 실적 비교결과 도매시장 공판장 중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 포항공판장, 수원원예농협(조합장 이덕수) 공판장, 충북원예농협 청주공판장의 성장률이 우수했으며 산지공판장에서는 상주원예농협(조합장 김운용)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는 내년 사업계획에 정가수의매매 기반 구축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
2014년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해 공판장별 규모에 따라 전담팀을 운영하고 대량 수요처를 발굴해 분산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통시설자금을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400원으로 늘려 소포장, 저온창고 등 상품화 시설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정가수의매매 사업목표는 올해보다 530억원이 늘어난 5,1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농안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공판장에서 매취 및 계약재배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무, 배추, 양파 등 가격등락이 큰 품목과 사과, 배 등 저장성이 우수한 품목 등을 대상으로 30억원의 매취사업을 진행한다.
박철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공판장 실적이 증가했다”며 “미수금과 연체비율 관리를 철저히 해서 올해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한편, 공판장운영협의회는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공판사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