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가을산불 방지 총력대응
광주서 전국 산불관계기관 회의 개최
2013-11-18 원예산업신문
지난 12일 산림청(신원섭 산림청장)은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전국 31개 산불관리기관 담당관 33명이 참석했으며 가을철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림청과 산불관리기관 간의 공동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387건의 산불 중에서 29건이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가을철 행락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가 63%(18건)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이번 ‘전국 관계관 회의’를 통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설명하고,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유관기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각 기관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의를 주재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우리나라 가을철 산불의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되는 만큼 예방과 감시 활동이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회의참석 기관 모두가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산림청은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요인을 사전제거하고, 등산로를 점진적으로 폐쇄함과 동시에 산불취약지에 2만2천명의 감시인력 집중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산림청을 포함한 전국 316개 산림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