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2013-11-12     원예산업신문

△가을 배추·무=수확기가 된 가을 배추·무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 수확한다.
동해피해를 받는 온도는 가을배추는 영하 8℃ 정도이나,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면 영하 3℃에서도 피해가 나타난다.
갑자기 추워질 경우 신속히 보온을 해 줄 수 있도록 부직포나 비닐 등을 포장주위에 준비하고 한번 얼었던 배추는 바로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두어 기온상승을 기다려 회복된 후에 수확한다.
가을배추는 동해예방과 알들이(결구)가 잘 되도록 묶어주기를 하고 가을무는 0℃이하로 떨어지면 동해피해를 받으므로 부직포를 덮어 보온을 하거나 빨리 수확한다.
저장이 잘되는 가을무 품종은 뿌리가 깨끗하고 너무 크지 않은 것만 골라서 저장하고, 땅속 깊이 묻거나 움을 만들어 저장하면 다음해 2~3월까지 얼지 않고 안전하게 간이 저장할 수 있다.
△마늘·양파=마늘파종 및 양파정식이 완료된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토양 과습에 의한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피복한 비닐은 흙으로 잘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월동 전에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준다.
△시설채소=낮에는 환기를 알맞게 실시하여 과습과 고온장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하우스에 육묘나 재배 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가온과 보온 관리를 잘 하여 저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과실수확 및 과원관리=수확을 하지 않은 과실은 서둘러 수확하도록 하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과실이 얼었을 경우에는 바로 수확하지 말고 온도가 올라가 과실이 해동이 된 다음 수확하여 바로 출하하도록 한다.
물 빠짐이 불량한 과원은 배수 시설을 보완토록 하고, 잎이 일찍 떨어져 양분 축적이 적은 과수원은 퇴비 등 유기물 주는 양을 기준보다 늘려 주도록 한다.
병든 잎에서 병원균이 월동을 하게 되므로 낙엽은 긁어모아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주도록 한다.
잎이 일찍 떨어진 과수원은 꽃눈 발달이 불량하여 내년도 꽃이 피는 상태가 불량할 우려가 있으므로 머리뿔가위벌 사육 등 내년도 수정률 향상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조류 피해방지를 위해 씌웠던 방조망은 눈에 의한 적설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실 수확 후 걷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씌우도록 한다.
△과수 월동대책=동해 발생이 우려되는 월동대책이 필요한 과원 냉기 정체 빈도가 높은 지역은 하천변, 분지, 곡간지이며 점질토로 배수 불량지 및 신개간지 등 토양개량이 덜된 과원이고 지나친 착과로 수세가 약한 과원 및 수확후 토양수분이 부족한 곳 등이다.
△화훼=분화류의 월동을 위해서는 벤자민고무나무 등 열대 관엽류는 실내에 들여놓고 해송, 향나무 등 분재류는 베란다에 놓거나 땅에 심어서 겨울을 나도록 한다.
겨울철 출하를 목표로 재배 중인 포인세티아, 구근베고니아, 칼랑코에 등은 하우스 보온관리 및 병해충 방제에 주력하고 거베라는 겨울의 꽃 수확량을 늘릴 수 있도록 지온을 18∼20℃ 정도가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겨울철에 거베라 하우스의 합리적 경영을 위해서는 밤 온도를 11∼13℃, 낮 온도를 14∼17℃로 유지하여 연료비를 절약하도록 하고, 품질이 좋은 꽃을 생산토록 한다.
△인삼=인삼의 본밭 정식준비는 10월 중순~11월 상순에 모밭과 동일한 이랑방향으로 이랑을 만들고 경운 로터리 작업을 한 후 예정지 중앙에 나침반을 놓고 기준선을 설정한다. 180㎝ 간격으로 기준선과 평행하게 선을 긋고 골을 파거나 표시를 한 다음 고랑이 될 곳의 흙을 두둑이 될 곳에 쌓이도록 관리기나 작판기를 이용하여 두둑폭 90, 고랑폭 90, 두둑높이 35㎝로 이랑을 만든다.
모종삼은 옮겨심기 전에 두둑위의 흙덩이를 잘게 부숴 주는데, 작판 정지기를 이용하면 로터리작업, 두둑표면 및 양측면 고르기 등 3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묘삼은 11월 중순~12월 상순, 또는 3월 중순~4월 상순에 옮겨 심는데 모종삼은 채굴직후 옮겨 심을 때는 소독을 생략하나 채굴 후 상온에서 일주일 이상 보관한 후 옮겨 심을 때는 병해충 방제기준에 의하여 침지소독한 후 이식한다.
재식밀도는 4~5년근의 경우 63~70주 정도로 배게 심고 6년근의 경우 45~54주 내외로 드물게 심고, 칸당 54주일 경우 식재거리는 15.0×20.0cm 이고 칸당 63주일 때는 13.0×20.0cm 임. 최근에는 결주에 의한 수량감소를 막기위해 약간 배게 심는 경향이 많다.
△버섯=겨울철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농가는 버섯재배사의 살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솜이나 볏짚 등 배지의 수분을 65% 내외로 조절하여 65∼70℃에서 8시간 살균작업을 실시하도록 한다.
잡균 발생 예방과 버섯균의 활력을 높이기 위하여 50∼55℃에서 2∼3일간 후 발효를 시키고, 온도를 내려 배지의 온도가 25℃ 내외가 되면 3.3㎡당 8∼10병의 종균을 접종하도록 한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주 농사날씨(2013년 11월9일~11월14일) [기상청 발표(11월7일 06:00)]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많겠음.
※ 10일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14일 전국에 비가 오겠음
● 이번주 농사정보(2013년 11월9일~11월14일)
(벼농사) 땅심이 낮은 논은 객토·유기물 및 토양개량제·깊이갈이, 규산질비료는 논갈이 전에 뿌려주어 유기물의 분해 촉진
(밭작물) 늦게 파종한 보리·밀은 거친 퇴비나 왕겨 또는 볏집을 잘라 덮어주고,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여 서릿발 피해 및 습해 방지
(채소) 가을 무·배추는 서둘러 수확, 갑작스런 추위대비 부직포나 비닐을 포장주위에 준비, 시설채소는 낮에 환기시켜 과습과 고온장해 예방
(과수) 수확하지 않은 과실은 서둘러 수확, 과실이 얼었을 경우에는 기온이 오른 다음 수확하여 바로 출하, 병 발생이 심한 과원의 낙엽은 땅속 깊이 묻어줌, 방조망 철거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