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성료
안성과수농협·내사랑우리배 개최
2013-11-04 원예산업신문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및 지자체, 대학, 기업, 8개 주산지 동호회 관계자, 농업인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2003년 나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안성지역은 전국 배 재배면적의 7%인 947ha를 차지해 우리나라 생산량의 3위를 차지하는 주산지이기에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
이날 개회사에서 김종학 조합장은 “올해 태풍이 없어 풍년농사를 지었지만 중국산 배가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농가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고품질 배를 생산해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전국 배 주산단지 최고품질 과실 품평회'는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의 목적은 주산지 생산자 단체가 출품한 과실이 최고품질로 선정됨으로써 단체 및 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홍보하는 것이다.
수상자는 종합부문 대상에는 신영환 씨가, 금상 황영무, 은상 김용학, 동상 이용관, 대과부문에서는 김석재 씨와 이덕희 씨가 수상했다.
배 가공품 전시 및 배로 만든 음식 시식회가 열려 배술, 배음료, 양념류, 과자류 등 국내외 가공품 20여점이 선보였고 참가자들은 배떡, 배즙, 와플 등도 맛볼 수 있었다.
신육성 품종 등 15품종과 배 유전자원 60여 계통도 전시돼 많은 과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만풍배와 추황배 등에 대한 시식과 설문 조사도 있어 농업인들은 소비자 취향을 파악하고 품질고급화를 이루는데 많은 정보를 얻었다.
노래자랑과 경품행사도 열려 관람객들은 다양한 선물을 받고 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농업인들은 이 가을 축제가 판매사업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