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배럴당 20% 상승시 소득 9.7% 감소

겨울철 시설작물 유류비 경영비의 32~68%

2013-11-04     원예산업신문

Dubai유 가격이 최근 3년동안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유가 지속되고 있어 겨울재배를 준비하고 있는 농가는 신음이 깊다. 이는 2009년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국제유가에 대한 농업인과 정부의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한때다.
겨울철 주요 시설작물(오이, 토마토, 감귤, 장미)의 경영비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2∼68%로 비료비 2∼9%, 기타 제재료비 3∼25%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에서 유가상승이 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기준)가 배럴당 110$ 수준에서 130$ 수준으로 상승하면 주요 시설작물 경영비는 평균 6% 증가하고, 소득은 5%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에 배럴당 150$ 수준으로 상승하면 경영비는 10.6% 증가하고, 소득은 9.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감귤의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 수준으로 상승하면 경영비는 9.7% 상승하고 소득은 10.3% 감소되는 것으로 농촌진흥청 농산업과 최칠구 연구관은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유가상승에 대한 시설재배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진흥청에서는 다겹보온커튼 등 시설구조개선기술과 배기열 회수장치, 변온관리장치 등 에너지효율 향상기술뿐만 아니라 목재펠릿, 지열히트펌프 등 대체연료 이용을 통한 난방비 절감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면 보온력 향상과 난방비 절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겨울작물 재배를 준비하고 있는 시설원예 농업인들은 유가 등 재료비 인상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효율적인 난방비 절감기술을 도입하여 지혜롭게 헤쳐 나갈 지혜가 필요한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