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품질의 고춧가루만 공급”

청송농협의 ‘청송청결고춧가루’ 인기

2013-10-28     원예산업신문

국립공원 주왕산과 맑은 1급수의 청정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청송농협(조합장 박용구)의 ‘청송청결고춧가루’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 인증과 정부인증 기관인 ISO코리아로부터 ‘ISO9001’인증을 받은 ‘청송청결고춧가루’는 하나로마트, 대리점, 식품업체 등을 통해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조합 고추가공공장은 1차 세척, 1차 선별, 2차 세척, 2차 선별, 건조, 가공, 포장의 순으로 가동되며 금속분리기, 자외선 살균시설, 엑스레이 금속검출기, 입자선별기가 갖춰져 있어 인체에 유해한 불순물을 철저히 차단, 최고품질의 고춧가루만 공급한다는 신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송고추는 인접한 영양군과 동일한 지리적 조건으로 일교차가 커서 매콤, 달콤, 알싸한 유혹의 깊은 맛이 있고 과피가 두꺼워 제분양도 많이 나온다. 
청송농협은 최근 고추농가와 계약재배 한 홍고추 181톤을 수매했으며 조만간 정부 비축사업의 일환으로 조합에 배당된 건고추 50만근 수매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용구 조합장은 “홍고추는 군에서 200원, 우리조합에서 200원 지원해 kg당 2,200원에 수매했다”며 “내년부터는 건고추보다는 인력이 적게 소요되는 홍고추 수매물량이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는 건고추 수매 관련 원가가 1근(600g)당 5,940원이 소요된다고 판단, 1등급은 6,300원, 2등급은 5,700원에 수매한다고 발표했다.
박 조합장은 “정부 수매가는 서안동농협 공판장 경매가인 5,100~ 5,200원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최하로 1근당 7,000~ 8,000원은 돼야 고추농사를 지을 수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고추농가가 재배를 포기해 앞으로 국내산 고추는 맛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조합장은 또한 “국내 고추농가의 농가소득을 위해 중국산 수입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점 1개, 지점 4개, 고추가공공장, 하나로마트, 주유소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청송농협은 내년 추석 전까지 현재의 노후화된 진보지점을 34억원을 들여 신축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립되는 진보지점에는 1층에 농자재판매장, 2층에 하나로마트와 신용사업장이 들어선다.
박 조합장은 “진보면에는 1,700여명의 조합원이 거주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다른 면에 비해 이용고배당이 많지 않았다”며 “불균등한 점을 없애고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지역민 생활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