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농사 콤바인 수확기술 설명회

전남농기원, 콤바인 일시수확 기술 개발

2013-10-28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녹두 파종에서 수확까지 100% 기계화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17일 진도군 임회면 농가포장에서 ‘범용콤바인 수확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녹두는 3~4번 손으로 일일이 수확하여 탈곡해야하나 이번 ‘녹두 생력재배기술 현장접목’은 기계수확이 가능한 다현녹두와 콤바인 수확기술을 융합하여 진도군 임회면을 중심으로 23ha에서 추진한 것으로 농업인의 편안한 농사와 소득향상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남농기원에서 신안, 진도 등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녹두 콤바인 수확기술 현장적용을 꾸준하게 추진해 2012년도 전국 녹두 면적이 2,290ha로 최근 5년 동안 54% 증가했고 전남지역은 1,589ha로 71% 증가했다.
이로인해 2013년도 현재 전국적으로 다현녹두가 80% 이상 점유하고 콤바인 수확기술은 45% 이상 적용되는 것으로 전남농기원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개발기술의 가치를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경제적가치 581억 원, 기술적가치 163억원, 생산유발액 1,239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413억원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에서 우리 녹두 육종기술과 기계수확 기술 전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녹두 완전 기계화 기술은 전남농기원에서 12년간 노력하여 육성한 다현녹두를 7월 하순에 10a당 40,000본씩 심어 10월 하순 범용콤바인으로 일시에 수확하는 방법으로 매우 단순해 농가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품종과 기계화기술을 개발한 전남농업기술원 김동관 박사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으면 “ha당 소득이 1,665만원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파종은 90%, 수확과 탈곡은 99.7% 이상 생력화가 되기 때문에 농가당 10ha 이상 재배가 가능하여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