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장황’이용 참외 연작장해 방지

질소시비량 줄일 수 있는 녹비작물

2013-10-28     원예산업신문

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단장 서전규)은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배재용) 및 성주과채류시험장(장장 신용습)과 공동으로 지난 22일 성주군 벽진면 참외재배 농가현장에서 고품질 친환경 참외생산을 위한 ‘시설참외 연작지 녹비작물 ‘네마장황’ 활용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참외산학연협력단 회원농가와 인근지역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비작물의 전반적인 소개와 아울러 ‘네마장황’ 활용의 효과 및 효과적인 활용방법에 대한 설명에 이어 재배농가(성주군 벽진면, 도철호)의 재배력에 대한 소개와 ‘네마장황’의 올바른 파쇄 및 환원방법 등에 대한 시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참외 최대 주산지인 성주의 참외재배 농가는 최고의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계속적인 연작에 의한 염류집적, 양분의 불균형 및 토양병해충의 증가로 고품질 참외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참외산학연협력단과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참외재배 농가들이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이 가능하도록 그 동안 참외연작지 토양의 이화학성 개선과 토양병충해 경감을 위해 녹비작물인 수단그라스 재배, 태양열소독, 담수, 미생물 활용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 농업기술을 지원하여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보급하고 있는 ‘네마장황’은 기존의 녹비작물과는 달리 콩과작물로서 뿌리에 있는 근류균이 공기 중에 있는 질소를 토양에 고정하기 때문에 질소시비량을 줄일 수 있는 우수한 천연비료자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또한 참외에 주로 가해하는 고구마 뿌리혹 선충의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참외산학연협력단은 앞으로 성주과채류시험장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참외재배를 위하여 ‘네마장황’ 재배 및 활용기술의 정착과 토양환경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