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농기센터 쪽파작업기 ‘대만족’
장비 도입후 작업시간 25% 감소
2013-10-14 원예산업신문
지난 7일, 문산면 신농3리 마을회관에서 문산쪽파연구회원과 지역 쪽파재배 농가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쪽파파종기 등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개발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문산면쪽파연구회(회장 조명성) 26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사업은 작목 특성상 반복적으로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작업을 실시해야 하는 농작업 여건을 고려하였으며 전문가 컨설팅과 농업인 인터뷰 등을 통해 만들었다.
이번 사업에서 쪽파 파종기를 비롯해 쪽파 단 작업대, 전자 저울, 일륜 경량 운반차와 전동 운반차 등 편이장비 및 농작업 보조구 5종 126대를 보급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결과, 반복된 노동으로 인해 농업인들이 안고 있던 근골격계 질환 위험률은 선별과 묶음작업에서는 74.1%, 파종 작업은 53.8%, 운반 작업은 66.5% 감소하고 자각적 피로도는 95.6%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작업시간은 농가당 연간 264.8시간(24.1%)이 단축돼 가구당 총 185만3600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해 사업 만족도가 4.8점(5.0 만족)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령화된 농촌 작업 환경을 고려해 농업인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편이장비가 농작업 여건 개선에 효과가 있는 만큼 타 작목에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