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일손돕기는 도시농협 의무”
관악농협 한글날 고랭지배추 산지찾아
2013-10-14 원예산업신문
이번 일손 돕기는 고랭지배추 풍작으로 수확기를 앞두고 배추가격이 하락해 수확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의 배추를 걷어내고 고랭지 감자를 캐는 작업으로, 자매결연 마을의 채소농가의 시름을 달래주고, 수확한 감자를 직접 구매하여 조금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했으며, 일손이 부족한 채소농가에 수확을 돕는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원도 고랭지 지역은 감자밭에 감자를 수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자와 감자사이에 배추나 무를 심는 이모작을 하는데, 올해엔 고랭지 배추가 풍작으로 제값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배추와 무를 걷어내는 작업도 큰일이 되고 있다.
그러한 현지 농민의 어려운 환경을 인식하면서, 관악농협 임직원들은 가족과 함께 쉬지 않고 부지런히 1ha의 감자밭을 누비며, 배추와 무를 뽑아내 밭 한 켠에 옮기고, 감자를 캐어 주워 담았으며, 현지에서 직거래로 감자를 구매하여, 조금이나마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일조를 했다 .
박준식 조합장(농협 경제지주 이사)은 “농번기철 수확기를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 돕기를 지원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은 우리 도시농협 임직원의 의무이자 사명이라며, 농촌에서는 농업인들은 풍년이 되어도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번 일손돕기 지원행사로 임직원들은 농촌과 농민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