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조절 운용품목 확대
농식품부, 무·건고추·마늘 매뉴얼 추가 시행
2013-10-14 원예산업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논의를 거쳐 무·건고추·마늘에 대한 수급조절 매뉴얼을 추가적으로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급조절매뉴얼은 지난 6월부터 배추·양파 2개 품목에 대해 시행중에 있으며, 이번에 무·건고추·마늘에 대한 매뉴얼을 추가로 마련함에 따라 운용 품목이 당초 2개에서 5개 품목으로 확대됨으로써 채소류 가격변동성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조절 매뉴얼의 가격구간은 통상 변동폭인 안정대와 주의단계(수급 불균형 가능성), 경계단계(상당한 수급 불균형), 심각단계(심각한 수급 불균형) 등 3종류의 위기단계를 설정함으로써 위기상황을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단계별로 안정·주의 단계에서는 시장기능을 존중하고, 경계단계에서는 기존의 제도 내에서 aT·농협 등 단체중심으로 대응하며, 심각 단계 진입시 관세조정 등을 통해 정부가 추가 개입한다.
특히 위기징후 포착시 수급조절위원회를 거쳐 위기경보를 발령 하면, 단계별 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2011년산 작황부진으로 높게 형성되었던 고추 산지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금년 8월 햇고추 출하시 일시 상승한 후 9월부터 다시 하락해 전년대비 60%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