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토마토 시들음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326)
2013-09-30 원예산업신문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30일 시설토마토 재배포장의 하우스 전체 포기에서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반현황
주소 강원도 횡성군, 작물명 토마토(라피도), 정식시기 6월10일(수확예정시기 7월 하순~10월 중순), 면적 3,300㎡(단동형 하우스 15동)이다.
▲민원인 의견
긴 장마 후 날씨가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7월 20일경) 토마토 신초부터 시들기 시작하여 지금은 하우스 전체의 포기가 시들고 있으므로 앞으로 회복이 가능한지를 알고 싶다.
▲현지 조사결과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마토 전체가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아침에는 깨어나고 낮에는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반복적으로 계속된다고 한다.
고온기 한낮에는 온도가 높아 천·측창을 이용하여 환기를 하고 있으나, 맑은 날 바람이 없을 시는 섭씨 40℃를 넘는 상태이다.
6월10일 정식 한 후 농약(살균제+살충제)을 6회 정도 살포하였고, 웃거름(유안, 인산+칼슘)을 6회나 준 것으로 보아 비료분이 많은 것 같다.
토마토 재배포장은 경사가 있는 사양질하부에 식양질 토양(우곡통)으로 토심 30cm 이내에 토성이 바뀌어 수직배수가 불량한 토양이다.
간이 토양검정결과 토양산도는 약간 낮으나, 질산태질소 함량이 500mg/kg으로 매우 높고, 근권이 분포된 심토의 토양 수분함량이 37.5%로 매우 과다하였다.
▲종합검토의견
현재 민원인 농가에서 토마토 재배상의 문제점은 전체적으로 뿌리의 발달이 빈약해 토양중 양·수분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하여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하부의 뿌리는 생육 초기 및 장마기에 발육된 뿌리로써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지상부의 생육량 및 증산량에 비하여 뿌리 발달이 떨어지고 흡수 능력이 매우 약한 상태이다.
현지 토양조사에서 전기전도도(EC), 토양산도(pH), 토양수분 등은 파프리카 생육에 적정 수준이었으나, 토양 중 질소함량이 과다하였다.
아울러 뿌리의 발달이 저조한 이유중 하나는 토양에 과도한 영양제 및 수분을 관비형태로 주입하여 토양 중 수분함량과 질소의 농도가 높아져 발생되었고, 또한 맑은 날이 계속되어 증산은 많은데 흡수량이 떨어져 시들음 증상이 급격히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한낮에는 온도가 높으므로 전창에 환기시설 및 30%정도의 차광망을 설치하여 광량과 온도를 낮추어 줄 것.
시설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를 잘하여 물 빠짐이 좋도록 관리하고 토마토 재배포장은 토성변화 층이 있어 작기가 끝난 뒤 잘 부숙된 우분퇴비나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시용한 후 30cm 깊이까지 심경하여 토양 물리성을 개선한다.
관수의 기준점을 잡아 관수량과 관수횟수를 관리하고 다음 작기에는 토양성분을 검정하여 과다시비를 지양하고 추천량의 비료를 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