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설원예 최근 2년 동향 한눈에 쏙
‘GreenSys2013’ 10월6일 제주서 개막
2013-09-16 원예산업신문
국제원예학회(ISHS)가 주최하고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 (사)한국원예학회,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GreenSys2013-시설원예와 식물공장의 환경조절, 에너지 절감 및 작물생산 신기술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GreenSys2013 - New Technologies for Environment Control, Energy-saving, and Crop Production in Greenhouse and Plant Factory)이 국내 최초로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064-735-1037)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설원예 관련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최근 2004년 벨기에, 2007년 이탈리아, 2009년 캐나다, 2011년 그리스에서 개최됐으며 오는 10월 대한민국이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 이러한 심포지엄을 다시 유치하려면 5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reenSys 2013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기술농업과 관련한 세계 학술대회가 국내에 개최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내적으로는 정부 및 지자체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GreenSys2013’ 공동조직위원장인 손정익 서울대학교 교수는 “FTA 등 시장개방으로 원예농업의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가 됐다. 또한 최근 지구 온난화로 유발된 기후 악재까지 겹쳐 작물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업시장이 세계화가 될수록 우리나라 농업 역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야 하고 시설농업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GreenSys2013’은 행사기간 중 27개 분과세션을 나누어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기술과 정보에 대한 연구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IT기술 강국인 우리나라와 농업 선진국인 유럽, 미주 국가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심포지엄 기간 중에 개최돼 국내 각 대학, 연구소, 산업체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대거 참가가 예상된다. 지난 2월말까지 국제원예학회(ISHS) 논문 접수시스템을 통해 1차로 접수된 초록은 300여편(35개국)에 달하며 학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통과된 초록들은 추후 국제원예학회(ISHS)의 ‘Acta Horticulturae’에 인쇄돼 배포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