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가격안정 사과·배 3배 확대 출하

농협, 배 포장용 띠지 빼고 꼭지 안딴 사과로 가격 절감

2013-09-09     원예산업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추석 대비 과실 수급안정대책을 세우고 추석 명절에 국민들이 마음 놓고 제수용 사과와 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이 확보하고 있는 계약물량(사과 5만톤, 배 5만톤)을 추석 대책기간에 대량 방출한다. 평소에는 계약물량을 사과 350톤, 배 500톤 내외를 출하하고 있으나, 추석 성수품 특별 공급 확대기간에는 하루에 사과 840톤, 배 1,400톤 가량을 출하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재배 농가 소득증대와 과일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세트, 배 세트, 사과랑 배랑 혼합세트 등 5만 세트를 시중가격대비 약 10% 할인공급하며, 수요가 늘어날 경우 공급량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 면에서도 사과, 배에 포장용 띠지를 없애고 포장박스를 간소화하는 등 과대 포장을 줄여 거품을 뺐다. 특히, 사과는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산지에서 수확작업비도 절감되는 꼭지 무절단 물량을 산지에서 대량 확보해 세트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 세트에 사과 2만 8천원(5kg), 배 3만 5천원(7.5kg), 사과랑 배랑 혼합 세트 4만 8천원(6kg)에 판매한다. 판매장소는 농협 55개 대형매장이며, 붙임의 리스트 또는 농협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농협관계자는 “올해는 봄 개화기 이상저온으로 인한 동상해와 긴 장마, 폭염 등으로 과수농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과, 배 생산량은 태풍 등 기상변수가 없다면 전년 대비 7~2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추석 명절 사과·배 수급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영주 회원경제지원부장은 “농협 계약물량을 도매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최대한 출하하여 추석 명절 과일가격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들이 금년 추석 선물로 맛 좋고 건강에 좋은 사과와 배 등 우리 과일을 많이 애용해 농업인과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