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현 한일GNCO주식회사 대표
“농촌도 이민정책 활성화 돼야”
2013-09-09 원예산업신문
우리나라 농촌 사회는 초고령화가 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주간 농업·농촌동향에 의하면 최근 1년 동안 일손 부족으로 차질을 빚은 농가가 응답자의 87.4%이다. 대부분의 품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과수, 시설원예는 9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심재현 한일GNCO주식회사 대표는 “농촌사회도 이민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외국인도 1년이 지나면 신체검사, 4대보험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처럼 대우해 자유로운 생산 활동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농촌·농업 기업인 대표가 주청해 외국인을 보증해 국내에서 자유로운 직장 생활을 보장하면 인력부족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
조사결과 일손부족 현상이 과거 5년 전과 비교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근 1년 사이 농사일에 외국인을 활용한 농가는 22.2%에 불과하며 지속적인 고용불안정도 문제점으로 나오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통제 중심으로 관리되면서 인력부족으로 임금이 더 오르는 실정이다.
심 대표는 “기업 중심으로 인력관리를 하는 것이 해답"이라며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 농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1년 후에는 우리나라 근로자와 동일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정책은 농촌·농업의 활성화만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세수 증대로 국가 경제도 발전하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천정부지로 인건비가 상승해도 인력을 구할 수 없는 현실이다"고 전하고 “의무 복무자처럼 농업·농촌 기업에 소속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