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꽃눈 확인 후 정식시 조기 수확

경북농기원, 딸기 신기술 개발

2013-09-02     원예산업신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지난달 23일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딸기꽃눈분화(화아분아)을 확인하여 정식하는 새로운 기술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작목반 관계자 40여명에게 신기술을 전수하게 되어 딸기 농사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신기술은 신용습 성주과채류시험장장과 경북 딸기산학연협력단장 대구대학교 전하준교수와 함께 그 동안 문제가 되고 있는 딸기 화아분화 확인없이 관행적으로 재배포장에 딸기 정식이 이루어져 있는 것을 이번 세미나을 통해 적기에 딸기를 심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딸기의 정확한 정식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화아 분화(꽃눈 분화) 시기를 알고 정식해야 되는데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화아분화 확인없이 그대로 정식을 하여 정화방의 출현이 늦어지거나 수확 시기의 지연으로 조기에 상품과를 획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딸기를 적기에 정식하는 것은 농가의 한해 수익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화아분화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화아분화 확인에 필요한 현미경 관찰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의 축적이 필요하므로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세미나와 교육이 요구된다.
경북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신용습 장장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재배농가의 검경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화아분화 확인을 위한 현미경 세미나”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앞으로 딸기 화아분화 확인 후 정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