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포도 ‘청수’ 출하 한창

캠벨얼리 보다 보름 이상 빨라

2013-09-02     원예산업신문

청포도는 7월경 아직 익지 않은 신맛이 강한 포도를 의미하는데 요즘 포도 출하가 한창인 담양 고서에서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청포도 ‘청수’ 출하가 한창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출하되고 있는 ‘청수’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씨벨 9110에 힘로드씨들리스를 교배해 1993년에 선발한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각도 농업기술원이 참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고품질 포도라고 밝혔다.
이 품종의 수확기는 8월 중순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캠벨얼리’에 비해 보름 이상 빨라 노지포도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 수확할 수 있으며 착립성이 뛰어나고 당함량이 16도 이상으로 높으며 산함량이 적당하여 새콤달콤한 식미로 소비자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과일무게는 평균 320g으로 기존품종의 400g에 비해 약간 작지만 주당 착과량이 30% 이상 많아 전체적인 수량은 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