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원협 로컬푸드 직매장 낸다
품목농협 첫 직매장 … 충남 1호점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이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산원협은 오는 9월 10일 직매장 오픈을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산원협은 지난 7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직거래 산지사업자 사업 신청을 해 같은 달 3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거래 산지사업자 사업 평가 후 지난 6일 2013년도 직거래활성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원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아산원협이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 안에 숍인숍 형태로 만들어진다. 직매장 면적 40평 규모에 농산물 매대 및 쇼케이스. 냉동평대, 인테리어 등 집기류 등을 설치하고 공동작업장 40평에는 농산물 바코드, 매입매출 전산시스템, 소분포장 시설과 잡곡개량기, 부채꼴결속기, 랩핑기 등의 장비가 설치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아산원협 조합원 및 아산지역 농업인 등이 76농가가 참여해 농산가공품 등 98 품목을 판매하게 된다. 아산원협은 직거래 농가조직화 교육과 선진지 견학 교육 등을 통해 농가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아산농업기술센터와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농가 조직과 교육을 하고 있으며, 참여농가들이 직매장을 직접 관리하게 된다”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농가들이 매장 판매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물품이 다 팔리면 농가에게 바로 연락이 가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구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는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와 농가가 상생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품목농협에서는 아산원협에 이어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과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손사선)도 직매장을 낼 계획이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