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영주거점APC 베스트APC에 선정

지난해 7,428톤 212억원 판매

2013-08-26     원예산업신문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이 운영하고 있는 영주거점APC가 최근 농협APC운영협의회로부터 베스트APC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베스트APC 상은 수확후관리기술, 생산이력제, 마케팅, 생산비 절감, 품질력 등의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APC에 시상되는 상이다.
영주거점APC는 영주시가 188억원의 예산으로 2007년 준공해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위탁받아 관리하는 시설로 고품질 경북사과 유통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원물의 안정적 제공으로 새로운 유통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2010년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영주거점APC는 2011년 143억원에서 지난해 212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영주거점APC는 대형유통점인 이마트에 전체 사과 매출액의 25%인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마트 최대 사과 납품업체로 부상, 영주사과 유통 및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작년 영주APC의 원물 판매양은 총 7,428톤으로 사과 7,183톤, 자두 172톤, 배 73톤이 각각 소비지로 유통됐다.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영주APC에서 대형유통업체에 안정적으로 고품질 원물을 제공하면서 신뢰를 형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주APC는 이마트, 이랜드, GS, 동화백화점 등 다양한 판매처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에는 현대그린푸드, 웨스틴조선호텔, 현대백화점 등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 납품을 하고 있다.
일반APC에서는 선별 시 16∼20등급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영주APC는 32개 등급으로 판정하고 있어 예를 들어 이마트에서 당도 14브릭스, 색택 80% 이상 69과 100박스를 보내달라고 하면 한 번에 선별해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영주APC에 대한 농가신뢰가 증가하면서 ‘묻지마 출하농가’ 230명 이상과 관계를 형성, 매년 6,300톤은 고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과실계약 출하물량은 2011년 18kg 기준 4만상자에서 지난해 6만상자로 증가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