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피해 농협 지원 확대해야”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천시 지원 얻어
2013-08-26 원예산업신문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은 올해 기후변화로 인해 복숭아 생산량이 약 40% 감소해 피해가 크다. 경기도 이천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배면적의 33%가 저온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복숭아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그러나 농협은 신경분리 후 예대마진 감소, 대손충당금 증대로 경영이 어렵기 때문에 피해 농가에게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줄고 있다.
이에 이종태 조합장은 경기도 이천시에 건의, 묘목 지원을 얻었다. 이번 지원은 기후변화 피해가 가중된 현재 큰 의미가 있다. 정책적 지원을 얻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이 조합장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냉해피해지원을 받았다.
경기동부과수농협 묘목선정위원회는 최근 허환 상무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행한 광범위한 기후변화 통계연구에 근거해 지원 묘목을 선정했다. 이 위원회는 판매구매 이사, 작목반 협의회 임원, 묘목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다.
이종태 조합장은 “우리 농협이 얻은 지원이 냉해피해를 입은 타지역 농협과 농업인에게도 적용돼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지원은 긴요하며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