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잎, 산업화 기술개발 추진
전남농기원, 잎 대량생산기술 및 항비만제품 연구 박차
2013-08-19 원예산업신문
도 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비파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과일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잎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며 비파잎의 수요에 대비한 잎수확만을 위한 재배기술 연구와 더불어 잎수확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파잎의 다양한 기능성 중에서 항비만 능력을 검정하고 이러한 기능성을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로 비파잎의 채취시기별 총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 변화량 구명 등을 전남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지역 비파 재배면적은 70ha로 전국 재배면적의 88%를 차지하며 완도, 장흥 등에 한정되어 재배되고 있다.
대부분 노지재배로 과일을 수확할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일부는 잎을 수확하여 건조시켜 차나 한방의 뜸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주요 성분은 ▲에피카테킨은 기억력개선 효과와 항산화, 항비만 항당뇨, 충치예방 등 ▲코로소린산은 혈당조절, 항비만 등의 효과 ▲쿼르세틴은 항산화와 항암, 심혈관질환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에서는 비파잎의 항비만 효과 검정을 위한 세포시험에서 비파잎 추출물의 지방형성 억제율 등 더욱 정밀한 검정을 위해 동물시험을 수행 중이며, 비파잎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식초음료, 비파잎차의 적절한 제형방법 등의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파잎 수확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100여 품종(계통) 중에서 잎수량이 많고, 기능성이 좋은 5품종(계통)을 선발하여 농가에 고접하여 특성을 검정하고 있다.
과수연구소 김은식 박사는 “비파잎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과 비파잎의 대량생산 재배기술 및 잎생산 전용 품종 개발에 전념해 비파잎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