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미국수출 증가할 듯

미국, 감귤농약 ‘만코제브’ 기준고시

2013-08-02     원예산업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미국 EPA(환경보호청)가 우리나라 감귤에 사용되는 ‘만코제브’ 농약에 대한 잔류기준을 설정함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 제주산 감귤의 미국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만코제브(Mancozeb)는 감귤의 검은점무늬병(썩음병의 일종)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살균제이며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농약 등록 및 잔류허용기준 설정 기관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미국 EPA에 감귤의 만코제브 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해당 농약에 대한 기준설정을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미국 EPA는 지난달 24일 관보를 통해 감귤의 만코제브 기준을 10mg/kg으로 최종 고시했다.
그동안 미국은 감귤에 대한 만코제브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지 않아 ‘불검출’ 기준으로 엄격히 관리해와 우리나라 감귤의 대미 수출에 큰 어려움이 있어왔다.
식약처는 이번 미국 EPA의 만코제브 농약 기준 설정에 따라 우리나라 감귤의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