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종자 5종 병원균 동시검출

종자원, 기술 특허등록

2013-08-02     원예산업신문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상추 품종에 대한 품종식별 기술과 일회 다중검출법(One Step Multiplex RT-PCR)을 이용한 국내 유통 중인 박과작물 종자 전염병원균 5종 동시검출 기술을 개발해 특허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추 품종식별 기술은 국내 유통 중인 상추 48품종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로서 각각 유전적 다형성을 나타내는 분자표지 즉, 초위성체 마커1)를 이용한 유전자분석법으로 상추품종간 식별, 상추의 품종진위성관련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법이다.
현재까지 상추를 포함해 배추, 보리, 오이 등 6개 작물에 대한  품종간 식별 기술이 특허등록 되었고, 고추 등 6개 작물에 대해서는 특허심사가 진행 중이다.
박과작물 종자 전염병원균 5종 동시검출 기술은 각각 병원균의 유전자를 특이적으로 증폭시키는 유전자마커(Primer)를 합성하고 합성된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여 일회 다중검출법(One step Multiplex RT-PCR)을 통하여 국내에서 유통되는 박과 작물(멜론, 수박, 오이, 호박, 참외) 종자의 병원균을 동시 검출 할 수 있는 기법이다.
개발된 품종식별 기술을 통해 품종보호 출원품종 심사시 활용, 품종보호 침해 및 분쟁종자 대비시험의 해결을 지원하며, 종자 전염병균 동시검출 기술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박과작물 종자의 병원균 감염률 확인 및 종자로 인한 민원 발생 시 해결 수단의 하나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의 요구도가 높은 작물에 대하여 품종식별용 분자표지 및 종자전염 병원균 특이적 프라이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품종보호제도 및 분쟁종자 대비시험 등의 종자관리 전반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