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농업·농촌 새도약 기회 만들 것”

2013-07-29     원예산업신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농촌사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난, 고령화, 개방화는 물론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폭등과 폭락, 재배면적의 불안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농업과 농촌의 과제만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대한 기대도 높고 농업과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최근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 최세균 박사는 “우리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본분인 충실한 연구결과와 농업문제의 대안 제시로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연구시스템을 개편해 정책현안과 국정과제 중심의 연구 수행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최 원장의 계획에는 농업의 6차 산업화 등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연구 환경 조성이 있다. 또한 유통개선,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정책현안에 대해서는 TF를 운영해 대안을 적시에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복지 농어촌 건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미래지향적인 농업정책의 비전도 제시할 것이다.
한편 취임사에서 밝힌 현장과 고객중심의 공감·실용연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장은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현장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슈를 발굴, 현장에서 연구 수요자와 함께 대안을 찾는 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농업과 농촌의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에 현장지향적이고 현장고객 중심의 연구를 강화해 정책의 최종 수혜자인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하겠다는 것.
또한 “연구자들이 현장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현장 밀착형 연구과제도 증대하며 이해관계자와 토론, 현장좌담회, 컨설팅 등의 자리를 마련해 정책수요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개원 이후 35년간 농업과 농촌, 식품 정책을 선도하면서 한국 농업의 발전과 농정 선진화에 기여해 왔으며 농정 문제에 대한 연구원의 책임 있는 대응이 더욱 필요하다. 최 원장은 “‘공감연구·현장연구·협업연구’를 실천하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소통, 솔선, 봉사하는 원장이 돼 내부적으로는 협력하고 소통하는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한다. 외부적으로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농촌의 활력과 활로 모색에도 앞장 설 것이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