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술 & 새상품

2013-07-22     원예산업신문

(주)지오테크 오존공기정화기
얼룩·에틸렌 동시제거 신선도 높여

(주)지오테크(대표 신익한)는 고품질의 청과물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제공해 품질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가 농촌진흥청과 개발한 ‘오존공기정화기'는 채소와 과수의 신선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원예연구소에서 배, 양파, 사과, 포도, 키위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을 검증받았다.
‘오존공기정화기'는 저장고에 청과물 등 각종 농산물을 저장할 때 발생하는 저장장해 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오존의 강력한 산화, 분해, 살균 작용으로 매우 짧은 시간에 정화하고 저장고 내부를 유해물질이 없는 무균상태를 만들어 신선도와 저장기간을 연장한다. 원천기술은 ‘신고 저장 중 얼룩과 발생억제 기술'과 양파 저온 저장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오존 가스 효과 구명(농진청 연구과제)'이다.
신익한 대표는 “과일을 저장할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장애물은 에틸렌과 균(곰팡이, 박테리아 등)"이라고 밝히면서 “살균과 동시에 에틸렌을 제거하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오존공기정화기밖에 없으며 2개의 창고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 기계는 낮은 농도의 오존으로 처리하며 반응 후에는 산소로 변하기 때문에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산소는 세포활성화역할을 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2000년에 출시된 후 경기, 나주, 천안 등 배생산지와 농협에 납품되고 있으며 예산에서는 100평 이상의 대형 창고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협상 중에 있다.
‘오존공기정화기'의 또 다른 장점은 신선도와 함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정화기는 장기간 청과물을 보존할 수 있으며 1년 저장해도 배 꼭지 색깔은 그대로이다. 오존 처리를 해도 당도, 산도, 조직감은 큰 차이가 없고 호흡량은 오히려 증대했으며 중량감소율은 61%로 줄어들고 부패율은 2.4배 감소했다. 이취도 역시 저하되지 않고 조직감은 더 좋아졌다.

성진테크(주) '휴대용 전동가위'
저렴한 고품질 제품 고효율 연속작업

성진테크(주)(대표 정기복)는 저렴하면서 고품질의 전동가위를 보급해 과수 농업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가 출시한 ‘휴대용 자동 전동가위'는 커팅 속도를 높이고 1회 충전 후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SJ-420 모델(절단능력 38㎜)이 1시간, SJ-320(절단능력 28㎜)은 4시간으로 작업속도가 빠르며 하루 동안 연속작업이 가능해 효율이 높다.
다국적 기업의 일류 제품과 비슷한 고품질이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성진테크(주)는 2000년대 후반부터 이 제품을 보급했으며 경상북도를 포함한 전국 과수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과수 분야는 특히 수작업이 많다. 과수인들이 무전동 가위를 이용하면 손목 등 신체부위에 무리가 가고 작업량도 한계가 있다. 아울러 농촌사회는 고령화되고 인력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기계화가 절실하다. 정기복 대표는 “전동가위는 과수농업인에게 필수적이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실정"이라고 전하면서 “이 때문에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 ‘휴대용 자동 전동가위'를 보급한다"고 전했다.

농산물건조기·저온저장고
자동화·품질고급화로 효율성 높여

고품질의 건조기를 제공해 품질고급화와 원예인의 수익증진을 이루는 농기계 회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농산물건조기·저온저장고(대표 반재철)가 제공하는 건조기는 고추를 비롯한 각종 원예농산물을 재배하는 다양한 농업인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부여, 금산, 정안, 서천, 공주, 계룡 등에 다양한 지역에 판매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에는 고추가 지붕에서 잘 말랐지만 오늘날 고추는 피가 두껍고 크며 특히 계량형 고추는 변색되기 때문에 햇빛에 말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국내에서 이용되는 건조기 종류는 100개 이상이지만 이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은 다양한 장점이 있다. 반재철 대표는 “전원 버튼을 울리면 전 자동으로 이용되는 만큼 편리하다"고 밝히면서 “인건비 절감 등의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건조기 내부에서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지만 이 제품은 자동화로 인해 내부 작업이 요구되지 않는다.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맛이 변하지 않게 건조하는 것도 농산물건조기·저온저장고의 또 다른 장점이다. 또한 채반이 크고 많아 더 많은 양을 건조할 수 있고 가공식품 등에 다양하게 이용된다. 냉장과 건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도 있어 수확후관리가 중요한 원예인에게 더욱 가치가 크다. 밭농사는 작업이 힘들고 생산비도 높을 뿐만 아니라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농산물건조기·저온저장고의 역할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지원 대상품목으로 제품 구입 시 농협을 통해 저금리로 1년 거치 7년 상환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줄이고 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