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과후 줄기 적심효과 수박 품질개선

시설수박 1기작 생리장해 및 기형과 경감기술 개발

2013-07-15     원예산업신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고품질 명품수박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북수박산학연협력단, 농업인과 함께 생력재배 수익모델연구 과제를 수행한 결과 중부지역 1기작 수박재배에서 경영비 절감과 품질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4일 수박재배 농업인과 관계관들이 모인현장평가회 자리에서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중부지역 시설수박  1기작 재배 시 착과 후 15~20마디에서 수박 한 포기당 자라고 있는  3줄기를 동시에 적심하는데, 적심 시기는 생육상태에 따라 약간 다르나 일반적으로 착과 후 15~20일경 실시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시설 밖으로 뻗어 나온 줄기를 정리하게 되어 측창 개폐가 용이할 뿐 아니라 환기개선이 원활하고, 병해충 발생과 수확기 생리장해인 공동과 및 기형과를 32.8% 경감시켜 상품성 향상이 증대 된다. 또한 농약과 병해충 방제노동력 등 경영비를 8.3% 절감 할 수 있으며, 10a당 소득(4,221천원)이 관행재배 (무적심) 대비 13.2%P 증가됐다.
한편, 한봉태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품질, 저비용 수박 생산에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