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맞춤형 고추탄저병 방제방법 개발

충북농기원, 관행방법 비해 58% 방제효과

2013-07-15     원예산업신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2011년부터 2년간 고추탄저병 예찰정보를 활용한 농약 살포법을 시험하여 새로운 방제 방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 방제법은 6월부터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pms.rda. go.kr)에서 제공하는 고추탄저병 감염위험 경보에 따라 농약 살포 횟수와 간격을 가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즉, 경보가 없다면 계속해서 방제를 하지 않아도 되며, 매일 경보가 나오더라도 경보시점부터 5-7일 이내에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경우에만 등록약제를 살포하면 된다. 이 방법을 활용했을 경우 정기적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관행에 비하여 방제 효과가 58% 높게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소득도 높아지고 있다.
고추탄저병은 노지 고추 재배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병균은 비바람에 의해 확산되므로 강우량에 비례하여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지금부터 계속해서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pms.rda.go.kr)에서 자신의 고추밭이 위치한 지역의 감염위험정보를 확인하여 조치를 하면 된다. 농약의 선택은 병징이 나타나기 전이면 프로피수화제, 디티아논, 클로로타로닐등 보호용살균제나 아족시스트로빈액상수화제, 트리트록시스트로빈액상수화제, 크레족심메틸, 피라클로스트로빈유제 등 호흡저해제를 살포하고, 발생이 많으면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