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동해피해 농가 실질 지원 시급
폐원농가 묘목 구입비 100% 지원, 농축산경영자금 무이자 지원 등
2013-07-15 원예산업신문
지난 겨울과 올 봄까지 이어진 이상 저온으로 전국의 복숭아 재배농가 대부분이 심각한 동해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복숭아는 전체 재배면적 14,335ha의 16.3%에 해당하는 2,330ha에서 동해가 발생했으며 50%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면적도 931ha이다.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회장 김병국 서충주농협 조합장)는 지난 9일 복숭아 농가의 동해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요청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복숭아나무 동사로 폐원해야 하는 농가에 대해 폐원기준에 준하는 지원과 묘목구입비 100% 지원, 농축산경영자금(현행 3%)의 무이자 지원, 생계비 지원, 기존 대출금의 무이자 전환 등 피해농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다.
김병국 회장은 “복숭아의 동해 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대정부 건의문을 작성하여 피해지원대책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피해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에 재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건의문 전달 취지를 밝혔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