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 대과형 복숭아 ‘오수백도’ 개발
경북농기원, 백도 신품종 복숭아 재배농가에 인기
2013-07-08 원예산업신문
이번 품종보호권으로 등록된 오수백도는 복숭아 재배 농가에서 2002년도에 발견한 우연실생을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심도있는 조사를 통하여 개발한 품종이다.
오수백도의 수확기는 7월 상순이며, 조생 백도계 품종으로 당도는 10.5°Bx 정도이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조생품종 중에서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사자조생’ 보다 평균과중이 43g정도 더 큰 대과인 319g의 복숭아로 생산자의 요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수백도를 개발한 박원흠연구사는 2002년도에 농가에서 우연실생을 발견해 2009년~2010년까지 2년간 정밀조사를 통해 같은 시기의 사자조생 품종과 비교하여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고 했다.
특히, 과중이 높아 2010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고 2년간 국립종자원의 재배 심사를 거친 후 금년 2013년 6월에 품종보호등록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숙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 장장은 “오수백도는 조생종 백도복숭아로 대과종을 선호하는 소비자와 유통업자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숭아 생산농가의 기대를 충족시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품종보호등록된 ‘오수백도’는 종자심의위원회 의결 후 통상실시권 입찰과 신품종이용촉진시범사업을 통하여 조기에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