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포도 4배체 재배 알솎기 관건
충북농기원, 분석 품질따라 최대 2배 가격 차이
2013-07-02 원예산업신문
이는 너무 큰 송이를 만들면 포도 수확기인 9월의 잦은 강우로 포도가 익지 않게 되고, 열과 등 생리장애도 많이 발생하게 되어 좋지 않은 품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년도 4배체 포도의 등급별 가격을 보면 특품의 경우 2kg에 16,000원으로 하품 9,300원에 비하여 거의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그러므로 고품질 4배체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나무의 능력에 맞춰 적정 착과량을 유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철저한 알 솎기를 병행하여야 한다. 알 솎기 요령은 거봉이나 자옥 품종의 경우 한송이에 32~36립을 남기는 반면, 알의 크기가 큰 피오네 품종의 경우는 27~30립을 남겨 평균 포도송이의 무게를 450g~500g 내외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재웅 박사는 “지베렐린 2차 처리 직후부터 알의 성장이 급격히 빨라지므로 알 솎기를 할 수 있는 적기를 놓치면 과립이 서로 밀착하여 가위가 송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되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알 솎기 작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