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 생육저하 및 황화현상 현장기술지원(315)
2013-07-02 원예산업신문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3일 강남콩 정식 후 생육저하 및 아래 잎이 황갈색으로 변하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현장기술지원 요청을 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반현황
작물명 강낭콩(넝쿨형), 정식시기은 3월 25일(수확 예정시기 6월), 면적 2,410㎡(단동형 하우스 7동), 거름주기(330㎡기준) 밑거름 가축분 퇴비 440㎏, 화학비료 40㎏ 살충제 3㎏, 영양제 발효제, EM, 미량요소 1회 관주이다.
▲민원인 의견
축분 퇴비 시용시 냄새가 심하게 났으며, 정식 후 생육 중에도 계속 냄새가 났으며, 보온을 위한 소형터널 설치 후에 강낭콩의 아래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가스피해와 유사하여 퇴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현지 조사결과
강낭콩 정식 후 소형터널을 설치하여 야간에는 부직포로 덮어 4월 상순까지 보온을 계속하였다.
시설하우스 고온방지를 위하여 천창의 환기창 및 측면 개폐를 실시하고 있으며, 측면에는 방충망을 설치하여 해충의 방제를 막고 있었다.
시설하우스 7개동에 정식한 강낭콩은 피해정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피해형태는 거의 일률적인 현상을 보인다.
밑거름으로 가축분 퇴비를 10a당 1,300kg 정도 시용하였고, 사용 후 남은 퇴비포대 내 암모니아가스를 측정한 결과 약 20ppm 정도가 검출되었다.
간이 토양검정 결과 토양화학성은 pH가 6.1, 전기전도도는 2.5dS/m로서 적정범위 보다 약간 높고, 질산태질소 함량은 500mg/kg로 매우 높았으며, 토양 수분함량은 23.2%로 적정하였다.
▲종합검토의견
시설하우스 내 강낭콩 정식포장의 질소함량은 매우 높고, 전기전도도는 적정량 보다 조금 높았다.
밑거름으로 계분이 많이 함유된 가축분 퇴비를 적량보다 과다시용 하였으며, 미사용 가축분 퇴비의 포대에서 암모니아가스가 발생됐다.
또한, 피해부위가 하위 1~4엽까지 일정하게 나타났고, 발생형태가 일반적인 암모니아 가스피해와 유사하였다.
강낭콩 생육저해 및 황화증상은 정식시 사용된 과도한 가축분퇴비가 부숙시 발생된 암모니아 가스가 보온을 위하여 설치한 부직포에 의한 밀폐된 공간 내에서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토양 중의 질소함량이 매우 높아 성분 간의 농도차이에 따른 생육장애가 우려된다.
앞으로는 작물재배 전에 토양분석을 한 후에 시비처방에 준하여 알맞은 량을 사용하기 바란다.(퇴비, 화합비료 등)
▲금후 기술지도 방향
가스피해 등으로 생육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초기에 적정과실을 유지하고 적기 수확으로 전체적인 생육균형을 유지토록 한다.
토양 내 질소성분이 과다하므로 웃거름은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관수시 물을 충분히 주어 염류가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작물정식 시 질소농도가 높은 가축분퇴비의 과다시용을 자제하고, 퇴비 시용은 정식 20일 전에 살포하고, 유해성분이 방출된 후 피복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