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사, 잔류농약 검사기관 평가서 1위
전 세계 71개 기관 중 최고점수 획득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등 3개 도매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안전성검사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2013년 국제 분석능력관리 프로그램(FAPAS)' 평가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실시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 및 민간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평가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는 FAPAS가 3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참여 검사기관에 동일한 시료(오렌지 퓨레)를 검사하여 제출한 잔류농약 분석결과 값을 비교하여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방법'으로 수행한 것으로, 올해에는 전 세계 71개의 유수한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공사 안전성검사실이 통보받은 비교평가(z-score) 결과는 0.0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이며 세계 유수의 수많은 검사 분석기관 중에서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인증받은 것이다.
비교평가 ‘z-score’ 값이란 실험실간 오차범위를 산정한 것으로 결과 값이 ‘±2’ 이내면 ‘양호’, ‘1’ 이상이면 ‘우수’로 평가받는데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0.0’점을 받았다.
공사는 지난 4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평가를 통과,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국내에서 검사능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 국제 평가대회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잔류농약 검사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다.
공사 품질관리팀의 문춘태 팀장은 “공사가 매일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많은 양의 농산물을 날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검사해온 노력과 노하우가 이런 권위 있는 국제기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도매시장 상품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여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해에도 년간 10만건을 목표로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간이검사 및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잔류농약검사 외에도 국민들의 식생활 안전에 중요한 세균검사, 중금속검사, 방사능 검사능력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