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보호출원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

생리장해 저항성 대목용 배품종 ‘배연3호’ 눈길

2013-06-24     원예산업신문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5월 품종보호 동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품종보호출원 누적건수가 총 6,563품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한달간 출원건수는 31품종이었으며, 올해 누적 출원건수는 330품종으로 전년 동기누계(372) 대비 42품종이 감소하였다. 작물류 별로는 화훼 16, 채소 10, 식량 3, 버섯 2품종 순으로 출원됐다.
2013년 5월 한달간 등록된 품종은 56품종으로 화훼 36, 채소 11, 식량 4, 과수 3, 특용 2품종 순이며, 화훼류 중 ‘국화’가 26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되었고 다음으로 장미 9품종, 고추 6품종, 벼 4품종 순으로 등록되었다. 이로서 현재까지 품종보호 등록 수는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총 4,531품종을 기록하였다.
이번에 신품종으로 등록된 ‘배연3호’ 배는 장성콩배를 모계(母系)로 하고 북지콩배를 부계(父系)로 하여 육성된 품종으로 우리나라 하습대 기후풍토에 적응력이 강한 생리장해 저항성 대목용 품종이다. ‘보름1호’는 간식용 풋 땅콩 품종으로 알이 굵고 꼬투리 종실비율이 높아 단위면적당 생산수량이 높고(1,016kg/10a), ‘연풍’은 간식용 볶음땅콩 품종으로 ‘보름1호’와 마찬가지로 대립 다수성 계통이면서 쓰러짐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이 등록된 국화 품종 중에는 ‘분화국’(마이힐, 가야썬 등), ‘절화용’(윈드밀그린, 스노우팝, 핑크샤인 등), ‘대국’(선미, 백설), ‘분재용’(나비사랑, 나비백설 등) 등이었으며 다양한 형태의 품종 개발로 인하여 소비자의 선택 범위가 보다 확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의 생산·수입판매 신고는 5월 한달간  116건으로 전년 동월(51건) 대비 65건 증가하였으며, 작물별로는 채소 55, 화훼 46, 과수 5, 식량 5건 등의 순으로 품종 신고가 있었다.
5월까지 누적신고건수는 1,085건으로 전년 동기(614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불법 유통종자에 대한 공익신고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종자유통조사가 강화됨에 따라 화훼, 채소 및 과수류에 대한 품종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