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과채류 농업관측

2013-06-24     원예산업신문

4월 중순 이후 기상 여건 양호, 전반적 작황은 전년보다 좋은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과채류 가격 평년 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6∼7월 정식의향 토마토, 백다다기 오이, 수박 위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수박
△6월 출하량 작년보다 다소 많을 전망=6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단수는 작년보다 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는 촉성작형에서 반촉성작형으로 전환되면서 수정시기의 일조 부족과 야간저온으로 수박 생육이 불량했기 때문이다.
△6월 가격 작년대비 약세 전망=6월 수박 도매가격은 출하면적 증가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다소 낮은 상품 1kg에 1,400∼1,600원(8kg개당 1만 1천∼1만 3천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품질이 전월보다 나빠져(‘좋음’ 비중이 51%→27% 감소)가격은 좀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5∼7월 시설정식면적 작년보다 확대될 듯=5∼6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1∼3%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충청지역(예산, 부여)에서 조기정식이 증가하였고, 호남지역(고창)에서 신규시설재배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7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호남지역(고창)의 면적증가와 영남지역(의령)에서의 추석수박 재배 증가로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
△6월 출하량 작년보다 적을 전망=6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성주에서는 예년보다 성출하기가 앞당겨져 4∼5월 출하면적이 증가하고, 6월 출하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북 고령에서는 전체 참외 출하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참외는 경북 성주에서 화방교체시기가 작년보다 앞당겨졌고, 고령, 칠곡에서 빨라진 고온으로 생육이 부진하여 단수가 작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출하면적은 경북 고령에서 연장재배의향이 감소하여 작년보다 2%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가격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듯=6월 출하량이 13% 감소하여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10kg상자에 2만 9천∼3만 2천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한 예상품질 조사결과 6월에 출하될 참외의 품질은 ‘좋음’ 32%, ‘비슷함’ 56%, ‘나쁨’ 12%로 나타나 전월 조사치(39%)보다는 ‘좋음’ 비중이 감소하였다.

■딸기
△2013년산 딸기 평균가격 전년산보다 11% 낮아=반입량 비중을 고려한 2013년산(2012년 11월∼2013년 5월) 딸기 평균가격은 1만 6천원으로 전년산보다 11% 낮았다.
시기별 도매가격은 정식기 태풍과 강우로 초기 정식이 지연된 작년 11∼12월이 3만 1,6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 높았다.
그러나 1∼2월에는 화아분화가 잘 이루어지면서 작황이 다소 회복되어 평균가격은 1만 8,5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낮았다.
3월 이후에는 작황 회복속도가 더 빨라지고 품질도 좋지 않아 평균가격은 1만 3천원 수준이었다.
△2013년산 농가수취가격 전년산보다 하락 추정=딸기 재배농가의 주 출하기(전년 12월∼당해년 4월) 수취가격 조사결과, 2013년산 농가수취가격은 전년산보다 9%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베드 재배면적 전국적으로 확대 추세=2013년 하이베드 재배면적은 214ha로 전체의 8%를 차지하였으며 전년에 비하여 3%p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경남지역의 하이베드 재배 비중이 11%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지역이 6%를 차지했다.

■토마토
△6월 출하량 작년보다 9% 많을 전망=6월 출하면적은 강원(홍천, 화천)에서 시설지원사업이 추진되었고 충청(부여)지역에서 방울토마토가 일반토마토로 작목 전환이 되어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5∼7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4% 증가=5∼7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정식면적은 강원(철원, 화천)과 호남(광주)에서 신규재배면적이 늘고, 영남(포항)의 6월 정식도 5월로 앞당겨지면서 작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7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2∼4% 확대될 것을 조사되었다.
영남(포항)은 6∼7월 정식면적이 소폭 감소하나, 강원(횡성)에서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5월 정식이 6월로 늦춰지고, 호남(강진)에서도 정식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울토마토 6월 출하량 작년보다 4% 많을 전망=6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부여)은 딸기 후작으로 방울토마토 정식을 늘렸고, 호남(담양)에서는 신규 정식면적이 확대되어 출하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단수는 일부지역에서 잎곰팡이병 등의 피해가 있었지만 비대기인 5월에 일조량이 많았기 때문에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가격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전망=6월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겠으며 일반토마토 출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울토마토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5kg 상자에 7천∼1만 1천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5∼7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증가할 듯=5∼7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정식은 작년 출하기 가격이 좋았던 호남찌역과 올해 재배면적이 확대된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 7월 정식은 작년보다 각각 3%, 2%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청양, 예산, 세종)에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고, 전남(보성)은 전작의 조기 수확을 끝낸 농가가 억제재배로 정식할 의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형 방울토마토 재배면적 증가 추세=충남 부여는 원형에서 대추형 방울토마토로 전환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충청(서천, 충주, 청양, 예산)과 경남(사천), 전남(광주, 보성), 강원(춘천)에서 전반적인 가격호조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이
△6월 출하량 작년보다 10% 많을 듯=6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지역은 대전광역시, 공주의 면적 변화가 크지 않지만 천안, 진천지역에서는 시설지원 사업으로 출하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부여는 일부 농가가 토마토로 전환해 출하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가격 평년보다 낮을 전망=6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100개에 1만 5천∼1만 9천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도 출하면적 증가로 전년대비 전월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5월과 7월 정식 작년보다 4% 증가할 듯=5월 정식면적은 강원 횡성에서 재배가 확대되고 홍천 일부지역에서 정식시기를 6월에서 5월로 앞당기면서 작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정식면적은 정식시기 조절로 강원 일부지역에서는 정식면적이 감소하지만 경북 상주의 신규농가 및 노지억제작형 재배 증가로 작년보다 1%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청오이 6월 출하량 작년보다 많을 듯=6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 일부지역의 재배면적이 축소되지만 주산지인 구례의 애호박 재배농가가 취청오이로 전환하여 출하면적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강원 화천에서는 노지오이의 재배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경기 여주는 일부 농가가 가지로 전환하여 출하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6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50개에 7천∼1만 1천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은 강원지역의 작황 여부에 따라 달라지나 노지재배면적이 다소 줄어 전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7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3% 감소할 전망=5∼8월 정식면적은 작년 동기보다 2%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정식면적은 대전광역시, 세종의 면적변화는 크지 않으나 강원(화천)지역에서 노지 재배가 줄면서 작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정식면적은 충남 천안에서 취청오이 재배농가가 백다다기오이로 전환됨에 따라 작년보다 3%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도 충청지역의 재배규모 축소로 작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