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하메시지(품목농협 조합장)

2013-06-24     원예산업신문

■최우종 <춘천원예농협 조합장>
최근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어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직종의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협동조합이 ‘농협’이다.
거슬러가면 ‘지역농협’의 태동이 60년이 된다.
행정구역(읍,면) 위주로 협동조합이 발전해왔으나, 지금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당시 교통수단, 정보전달 체계 등 현실에 맞았으나 지금은 어떠한가, 생산, 물류와 유통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지역농협은 행정단위에서 그 지역의 특산물(다량생산품목) 위주의 품목화지역농협으로 변해야 한다.
말하자면 지방자치단체의 사과와 토마토가 주작목이면 00지역과수농협, 00지역토마토농협으로 그 외의 소량의 품목 및 수도작은 지역범위에 따라 한 두곳의 지역농협에서 관리하며, 직거래 및 로칼푸드 방식으로 경제사업을 하며 발전해야한다.
그 이유는 소비지와 생산지의 전반적인 유통체계와 지역특산물의 물량과 질의 관리가 용이하며 명품화 하기가 쉬워진다.
이로써 생산자의 전문성과 소비자의 욕구충족은 물론 중간상인의 독과점 횡포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지금까지 협동조합(농협)은 많은 발전과 성공적으로 변화 되었으나, 농업의 전문화로 ‘농산물시장개방’과 국민들의 높아진 소비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김기훈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한국원예산업의 응원자역과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견인차 역할을 유일하게 잘해주고 있는 원예산업신문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고 있으며, 창간 제18주년을 기쁘게 축하드리고, 향후에도 더욱 정진하여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농림축산업 부류별 생산액 평가를 보면, △식량농업(9조원) △원예산업(13조원) △축산업(15조원) △임산업(2조원) △특용기타(4조원) 도합 43조원으로, 이중에 원예산업은 30%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 정책산업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산업의 재도약하고 위상을 높이려면 과정별 제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첫째, 원예농가는 위생에 안전하고, 품질 경쟁력이 높고, 적정량의 생산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며, 둘째, 산지원예조합은 유통시설을 구비하여 ‘상품화사업’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사업’과 ‘수출사업’ ‘기능성 가공사업’을 수행하며, 셋째, 농협중앙회는 구조개편에 맞추어 전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원예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책임분배하는 마트사업과 도매사업 등을 병행해야 할 것이며, 정부는, 원예산업이 지속적 발전으로 원예농가가 생활안정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리스크를 대비하는 ‘자조금사업’ ‘유통보험사업’ 등을 개발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자조금사업은 1차적 품목별 사업으로 안정후에 2차적으로 전체 ‘원예사업자조금’으로 통합운용해야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다.
매년 농가출연 0.5%(650억), 조합+중앙회 0.5%(650억), 정부출연 1.0%(1,300억), 도합 2,600억원을 조성하고, 소비촉진홍보, 수출리스크 보조, “유통보험료” 납부 등에 활용하므로써, 분야별로 자기부담만 잘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도록 단순화하는 방안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당위성 여론 조성 및 수렴, 또는 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실행되도록 원예산업신문은 매체 역할을 잘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이상계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원예산업신문이 18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우리 원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더욱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수입농산물이 물밀 듯 들어와 애써지은 우리농산물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FTA로 관세가 인하되고 철폐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수입된 오렌지가 한국배의 연간 총 수출량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수입 가격은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반면 우리 원예농산물의 생산비는 늘어만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 머지않아 중국산 생과 수입까지 위협할 것입니다. 한·중 간 배·사과·체리·여주·롱간 등 5개 과일에 대한 수입위험 평가결과 2007년 산둥성산 체리(양벚)가 수입 허용됐고 체리의 수입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여주도 수입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중국 곳곳에서 병해충이 발견돼 수입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배·사과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한국 배 수출량의 절반이 넘는 15,000톤을 수출하는 미국시장을 중국산 배가 잠식할 경우 시장은 좁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배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는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고’위주의 ‘선물용’‘대과’‘제수용’등의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맛을 지닌 품종을 식재하여 품종 안배를 함으로써 소비자가 직접 찾게 해야 하며, 추석에 덜 익은 ‘신고’배를 출하해 소비자의 등을 돌리게 해서는 우리나라 과수산업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마음을 다잡고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 전체 원예산업이 함께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원예산업인들의 생각과 말을 알리는 전문 정론지로서 원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원예산업신문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제시장개방화는 우리 원예인들에게 여러 나라의 무수한 농산물들과의 무한경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방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 원예인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우수한 품질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내수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며 국제시장개방화라는 위기의 발판을 역으로 우리의 우수한 농산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수 품종 및 고품질 안전재배기술 등을 개발하여 교육을 통해 원예인들에게 정형·계량화된 농법의 확산에 힘써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수확후 처리공정과 전 유통과정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유통체계 시스템의 도입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널리 알리고 선도하는 전문언론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지난 18년간 원예산업신문은 원예농업인들의 참된 길잡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원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희망을 찾아주고 만들어 주는 최고의 전문지로서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오늘날 지구에는 수없이 많은 지진과 아프리카 대륙의 가뭄과 사막화,북아메리카의 토네이도, 아시아의 홍수 이외에도 각지에서 폭설, 태풍, 우박 등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식량문제를 비롯한 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최근 여러 유형의 자연재해와 기후 온난화의 가속화로 인한 환경적인 문제,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 농업여건이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농협은 우리농업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정부의 농업정책을 실현해 가며, 도시의 소비자와 농촌의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농업을 이끌어 가야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창간 18주년을 맞은 “원예산업신문“에 진심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원예산업신문은 원예산업의 매개체로써 도.농을 잇고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해온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소중한 정보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보석상의 진열장이 아닌 돌무덤속에서 더욱 빛나는 보석처럼 미래의 원예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전문지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이종태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장>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원예인의 결집과 위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이때 원예산업신문은 어떤 언론보다 책임이 무겁고 막중하고 창간 18주년은 의미가 큽니다.
현재 우리나라 원예인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해마다 거듭되는 냉해로 농업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한파와 봄철 저온 때문에 과수는 냉해로 고사하고 농업인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습니다. 복숭아 주산지인 한 지역에서는 40% 이상 고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농업 전체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부족합니다. 피해는 확대되고 지원은 있지만 부족합니다. 경영자금물가 상승을 감한할 때 지원 시 이자를 낮추고 농산물을 생산하지 못하는 농업인에 직접적인 피해 보상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농업의 위상은 낮고 특히 원예는 더욱 심합니다. 농업의 위기는 단순히 수백만 농업인의 위기가 아니라 원예농산물을 먹는 국민과 국가 전체의 위기입니다.
원예산업신문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알리고 원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8주년을 다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