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주산지 ‘폭염비상’

2006-08-22     원예산업신문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학)에서 2006년 과원 기상재해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과원 미세살수장치가 폭염시 과원에서 효과가 좋아 주변농가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과원 미세살수 장치보급 시범사업은 양강면 죽촌리 장상섭씨의 과원 0.5ha와 양산면 가선리 홍계영씨의 과원 1ha에 추진하고 있는데 요즘같이 35℃를 넘는 폭염시에는 과원을 식혀주며, 나무의 스트레스를 저하시켜 설치하지 않은 농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이 시설은 서리 및 저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로 미니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안개살포를 하고 있어 개화기 저온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현재 영동지역은 최고기온이 36.2℃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설치 과원의 경우 36℃를 넘는데 반해 장치를 설치한 과원은 32℃에서 자동 살수장치가 분사되어 30℃가 넘지 않아 타과원과 6℃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고, 타과원의 경우 고온기 강한 광으로 인한 뿌리활력 저하로 인한 수분흡수의 저해 및 일소현상(잎이 햇볕에 타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시설을 한 과원은 나무의 활력이 그대로 유지되어 고품질과의 생산이 가능하다.농업기술센터 장인학 소장은 “나날이 기상이 악화되어 농사가 어려워지므로 앞으로는 농업기술센터도 기상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도의 초점을 맞추겠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견학 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