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출선 다변화 수출액 큰 폭 증가

5월 농림축산식품 수출 5.0억불 달성

2013-06-17     원예산업신문

엔화 하락으로 신선농산물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딸기가 홍콩, 동남아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딸기는 5월 수출액이 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달러보다 대폭 증가했다. 수출물량도 40톤에서 80톤으로 늘었다.  딸기는 홍콩시장 바이어들의 한국산 선호현상과 함께 국내 출하 물량이 증가했으며, 태국·러시아 등에서의 판촉행사와 항공 수출이 뒷받침되며 지속적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파프리카는 엔화 하락에 조생종 출하 증가에 따른 품질 하락으로 수출 단가가 하락해 양은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하락했다.
팽이버섯은 홍보·판촉행사의 노력으로 동남아 및 네덜란드에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중국산 버섯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마토는 신선토마토에 대한 일본의 외식업체(업무용) 수요가 늘었고, 중국으로의 토마토케찹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
한편, 5월 농식품 수출은 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대형 수출국인 일본,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주춤한 반면, 홍콩, 태국·베트남을 비롯한 ASE-AN 국가로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궐련(41.9%), 커피조제품(40.2%), 토마토(43.4%), 딸기(304.3%), 음료(10.8%), 라면(8.7%), 버섯류(6.8%) 등이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다. 부류별로는 신선식품이 19.8%, 가공식품이 5.9%로 신선식품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농식품부는 중장기적인 수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6월의 상해 K-FOOD페어를 시작으로 전략국가에 대한 B2B, B2C 한국농식품 홍보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