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소류 농업관측
6월 배추·무 가격은 평년보다 높고, 당근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고랭지 추정 생산량 무는 평년보다 증가, 배추·당근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념채소는 출하량 많아 가격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3년산 마늘·양파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노지봄배추 생산량 평년보다 6% 많을 전망=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4% 증가한 2,251ha로 추정되며, 단수는 작년보다 3% 감소한 7,642kg/10a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 작년 대비 5% 감소=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과 작년 대비 각각 2%, 5% 감소한 5,226ha로 추정된다. 이는 양배추, 감자, 무 등으로 작목이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호남과 영남이 전월보다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는 호남과 영남의 준고랭지 면적이 지난달 조사치보다 증가하여 감소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월별 정식(의향)면적은 5월 이전에 정식하는 준고랭지 면적 감소폭이 전월보다 2%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출하량 작년보다 6% 증가 전망=6월 노지봄배추 출하면적은 지연되었던 물량이 출하되면서 작년보다 9% 증가하며, 단수는 작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6월 노지봄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6%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도매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6~7월에 출하될 준고랭지 배추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3.3㎡당 7,000원 내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망당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 출하량이 작년보다 다소 많아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고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노지봄무 생산량 평년보다 4% 감소할 전망=저온으로 파종시기가 지연되었던 시설봄무 재배면적과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7%, 6% 감소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12%, 평년보다 14% 감소한 1만 7천 톤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3%, 19% 증가=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3%, 평년보다 19% 증가한 2,947ha가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출하기 무 가격이 평년보다 높아 감자, 배추, 콩 등에서 고랭지무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봄철 무 가격이 높아 농가들의 재배의향이 지난달 조사치(4월 20일 기준)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강원은 작년보다 3% 증가하나 호남과 영남이 각각 8% , 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출하량 작년보다 10% 내외 감소 전망=6월 봄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7% 감소하나 단수는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보다 5% 증가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3%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저장월동무 출하가 거의 종료됨에 따라 6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10% 내외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7월에 출하될 봄무와 준고랭지무 출하량이 작년보다 다소 많아 7월 전체 무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1%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봄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감소하나 단수가 작년보다 3% 늘어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중·하순 이후 출하되는 준고랭지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감소하나 단수는 기상여건 호조로 작년보다 2% 늘어 출하량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도매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6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무 출하량이 감소하여 평년이나 작년보다 높고 전월 대비 약보합세로 전망된다.
7월 무 상품 18kg당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높고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되어 6월 가격 대비 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6월 기상은 평년보다 고온다습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기상여건에 의해 출하량과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마늘
△5월 가격 전년보다 낮고 전월과 비슷=난지형 마늘 5월 상품 5대 도매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6% 낮고 전월과 비슷한 kg당 3,795원(중품 3,284원)이다.
△2013년산 마늘 작황 전년보다 양호=표본농가 조사 결과, 5월 말 마늘 생육 상황은 전년 동기 대비 ‘나쁨’ 19%, ‘비슷’ 45%, ‘좋음’ 36%로 조사되어 전년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산 마늘 생육은 4월 말 조사치보다 ‘나쁨’이 8%p 감소하고, 충청과 영남지역 마늘 작황이 크게 호전되었다.
△마늘 생산량 전년보다 6% 많을 전망=표본농가 및 지역모니터 조사 결과, 현재까지 생육을 고려한 2013년산 마늘 단수는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전년보다 1%, 난지형이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난지형 마늘의 경우 남도마늘은 호남, 제주지역 작황이 양호하여 단수는 전년보다 7% 내외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서마늘 작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으나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산 마늘 재배면적(통계청, 4. 26)에 예상단수 1,229kg/10a을 적용한 2013년 마늘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11% 많은 36만 1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6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6월 난지형 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햇마늘 출하로 전년과 전월 하순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마늘 수확기 가격과 입고가격은 2013년산 마늘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양파
△단수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2013년산 양파의 정식 지연과 월동기 냉해로 초기 생육이 부진했으나 4월 이후 기상호조로 전월 대비 작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년은 생육 후반기 고온과 가뭄으로 작황이 크게 나빴으나 금년은 후반기로 갈수록 작황이 호전되고 있어 단수는 전년보다 14%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산 생산량 전년보다 많을 전망=금년산 양파 재배면적(20,036ha)에 예상단수(6,493kg /10a)를 적용한 양파 생산량은 전년보다 9% 증가한 130만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적은 8만 톤 내외이고 중만생종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5%, 2% 많은 122만 톤으로 추정된다.
△중만생 양파 출하 다소 지연=중만생 출하시기는 양파 구비대 지연으로 예년보다 5일 내외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산 양파의 수매가격은 산지 가격의 변동 요인이 많아 평년보다 늦은 6월 중·하순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가격 전월 대비 하락 전망=6월 양파 도매가격은 중만생 양파의 본격적인 출하로 전월대비 하락하나 전년 및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기상에 따른 중만생 양파의 작황과 저장업체의 입고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당근
△고랭지당근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감소=파종기인 5월 이후 당근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고랭지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달 조사치보다 26%p 감소한 수준이며, 금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148ha로 추정된다.
△6월 출하량 작년보다 4% 증가=6월 봄당근 출하면적과 단수가 작년보다 각각 6%, 10% 증가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16% 증가할 전망이나, 제주 저장당근 물량 부족분을 감안한다면 물량 증가폭이 줄어 전체출하량은 작년보다 4% 내외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6월 가격은 보합세 전망=6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봄당근 생산량이 많아 출하량이 증가하여 5월 하순 가격의 보합세로 전망되나, 향후 도매시장 시세에 따른 저장작업 및 출하조정으로 가격 등락폭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이후 도매가격은 노지봄당근 저장 입고량에 따라 변동될 전망이나, 전반적인 가격은 6월 가격 수준의 보합세로 전망된다.
■대파
△6월 출하량 전년 동월보다 9% 증가=6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4% 증가하고 단수도 전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전체 출하량은 9%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면적은 정식기 가격이 높아 정식 면적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단수는 5월 기상호조로 생육이 회복되어 전년 동월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등의 병충해가 일부 관찰되고 있으나 작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하락=6월 대파 출하량이 전년 동월보다 9% 많으며, 소비부진으로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6~9월 정식의향 전년보다 5% 증가=6~9월의 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