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품종, 유전자로 식별

종자원, 유전자 분석 의한 판별 기술개발

2013-06-10     원예산업신문

지난해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된 블루베리가 최근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재배농가의 품종확인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한 블루베리 품종식별 기술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국내에서 최초로 유전자 분석법을 이용해 루베리(하이부쉬 계통, 래빗아이 계통)에 대한 품종식별 방법을 개발했고 발표했다.
블루베리는 2012년 1월7일부터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되어 품종보호 출원된 품종이 13품종, 생산수입판매신고 건수가 760건(2013년 5월 기준)이며, 기능성 작물로 많은 홍보가 되면서 해외 품종의 수입이 증가되고 전국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작물이다.
이에 국립종자원에서는 2012년부터 블루베리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 결과, 17개 SSR 분자표지를 활용하여 블루베리 40품종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는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등을 이용해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수치화한 자료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블루베리 품종식별 방법은 품종보호 재배시험시 출원품종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조품종 선정과 품종의 진위성 검정 및 종자분쟁 발생시 해결수단의 하나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의 요구도가 높은 작물에 대하여 품종식별용 분자표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품종보호제도, 분쟁종자대비시험 등의 종자관리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