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2013-06-03     원예산업신문

△고추=비가 자주 내리면 역병(疫病, 돌림병)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지난해 역병이 많았던 포장 등은 적용약제로 관주하는 등 사전예방 실시한다.
터널재배 중인 고추는 비닐에 환기구멍만 뚫어 고온장해를 예방하고, 가능한 비닐은 그대로 유지하여 비가 많이 내릴 때 흙 튀어오름 방지로 역병을 예방하는데 활용토록 한다.
보통재배시 고추 1차 웃거름은 심은 지 한 달이 지난 후 요소 6㎏과 염화가리 3kg을 주어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도록 하되 웃거름 주는 시기와 비료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 가감해서 주도록 한다.
1줄 재배는 이랑 옆에 얕은 골을 파고 비료를 뿌린 후 흙으로 덮어주고, 2줄 재배는 멀칭한 비닐을 막대기로 포기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비료를 조금씩 넣고 흙으로 덮어 준다.
점적관수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포장은 800~1,200배의 물 비료 시비한다.
최근에 헛골의 잡초제거를 위해 부직포를 피복하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는데  외부온도가 낮은 시기에 부직포를 피복하면 토양온도가 낮아 초기 생육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토양온도가 충분히 확보 된 후 부직포를 피복하도록 해야 한다.
장마에 대비하여 배수로를 미리 정비해 주고 받침대를 보강한다.
△마늘·양파=난지형마늘과 양파는 적기에 수확을 하고 수확 후에는 2~3일간 햇볕에 건조하여 출하하거나 저장하는데, 마늘은 줄기를 자른 다음 망에 담아 출하한다.
수확기에는 홍수출하가 우려되므로 농가에서 간이 저장했다가 가격이 안정될 때 나누어 출하하도록 하되, 수확 후에는 비를 맞지 않도록 관리한다.
중·만생종 양파는 출하하고자 하는 시기에 따라 9월 이전에 출하할 경우는 100% 쓰러진 후에 수확하고, 11월 이전에 출하 할 때는 60~80% 쓰러졌을 때 수확하는 것이 적당하며 이보다 더 오래 저장하려면 더 빠른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마늘과 양파는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 저장력이 떨어지고, 수확 시기가 빠르면 수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이용 목적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토록 한다. 한지형마늘은 잦은 강우로 인한 잎마름병 발생 등 생육 후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고랭지배추=육묘중인 배추는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 전염 및 각종 해충의 피해 경감을 위해 방충망으로 피복한다.
아주심기 1주일 전에는 포장 환경에 견딜 수 있게 관수량을 줄이고 온도를 낮추어 모종을 순화시킨다.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정식 직전 토양 전면 혼화처리하거나 아주심기 전 해당약제에 어린 모를 침지하여 사전 예방을 하도록 한다.
△시설채소=고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환기를 잘하여 하우스 안의 온도가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하우스의 오이·수박·참외 등 열매채소는 시설 내의 환경관리를 잘 하여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병해충이 발견되면 적용 약제로 방제하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한다.
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여 많은 비가 내릴 때 습해를 받지 않도록 대비한다.
△열매솎기 및 꽃송이다듬기=사과 열매솎기는 빠를수록 좋지만, 수정여부의 판단이 어렵고 조기낙과의 위험성도 있으므로 몇 번에 걸쳐 실시한다.
복숭아 줄기 동해(갈변) 부위에서 발생되는 가스에 의해 정상부위가 피해를 받으므로 낫, 칼 등을 이용해 살아있는 부위와 동해부위 경계면의 껍질을 벗겨 내어 동해부위에서 가스를 배출시킨다.
△병해충방제 및 물관리=검은별무늬병은 개화기 전후부터 비가 많고, 저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발병되어 과실, 잎, 잎자루, 신초 및 열매자루에 피해를 준다.
점무늬낙엽병은 잎에 초기 반점은 보라색이고, 후기에 반점의 중심부는 갈색으로 잎과 과실에서 발생되고, 5∼6월부터 과점으로 감염되기 시작하여 8∼9월까지 감염된다.
세균성구멍병은 핵과류에 주로 발생하며, 잎에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면서 갈색부위가 탈락되어 구멍이 뚫리게 되는데, 벌레가 잎 표면을 기어다린 흔적이 있는 복숭아굴나방과는 구별된다.
△화훼=거베라 재배시 엽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꽃봉오리 발생이 나빠지거나 기형화가 발생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잎따주기는 생육이 왕성하고 절화 단가가 비교적 낮은 시기(6~8월)에 하는 것이 좋으며, 측지가 같이 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미 흰가루병 방제는 야간 습도를 내리고 낮에 최대한 환기시켜 습한 공기를 실외로 내보내며, 질소비료를 줄이고 적당한 칼리비료를 준다.
△느타리버섯 재배=여름철 느타리버섯을 처음 발생시킬 때에는 품종별 생육 온도와 9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여 주면서, 실내의 탄산가스 농도를 높여주어야 하고, 버섯이 자라는 동안은 80~85% 정도의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인삼관리=건조기에 염류장해에 의해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씨앗 결실불량 등이 우려되는 포장은 관수 실시한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주 농사날씨(2013년 6월1일~6월6일) [기상청 발표(5. 30. 06:00)]
기온은 평년(최저: 11~17℃, 최고: 22~29℃)과 비슷하거나 높겠음.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평년(1~8㎜)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고, 그 밖의 지방은 적겠음.
● 이번주 농사정보(2013년 6월1일~6월6일)
(벼농사) 2모작 못자리 온도 및 물관리, 적기 모내기, 모내기 당일 상자에 입제농약 처리, 모낸 논 물관리 및 제초제 처리
(밭작물) 보리·밀 수확, 감자 수확 및 콩 파종
(채소) 고추밭 지주대 세우기 및 역병 방제, 난지형 마늘 수확, 고랭지 배추 육묘관리, 시설채소 환기 및 고온장해 방지
(과수) 열매솎기 및 봉지 씌우기, 과수원 토양수분 관리, 배 검은별무늬병·진딧물 등 병해충 방제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