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맛으로 농과 식의 가치 알려요”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식교육리더 양성과정 실시

2013-06-03     원예산업신문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원장 김용덕)은 식(食)을 통해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농촌마을 식교육 전문가 양성 연수과정을 개설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농업인 식교육리더 양성과정에는 전국 28개 마을에서 32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식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농촌마을의 식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농협이 선정한 전국의 식교육 전문농장 운영 담당자를 비롯해 식체험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수과정은 바른 식생활과 농업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식교육 프로그램 설계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 과정으로 꾸며졌다.
28일 교육에 참가한 농업인들이 식교육 전문농장 1호점으로 지정된 경기 연천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을 방문해 인근 노곡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두부 버거를 만들며 식체험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익혔다.   
농협이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食사랑農사랑운동’의 확산을 위해 개설한 이번 연수과정에는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 이나영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전문강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식교육 기법을 전수했다.
도농교류 전문연수기관인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은 올해 들어 농업인 기본과정, 소통리더십과정, 팜스테이과정, 마을주민 현장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해 1,100여명의 농업인 도농교류 전문가를 배출했다.
김용덕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장은 “전통의 맛을 발굴해 상품화하는 것은 마을의 독특성을 살리며 농업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자원이다”라며 “농업인들이 식체험을 통해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