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여름전정 상품성 크게 향상

여름전정, 3회 실시로 고품질 석류 생산

2013-06-03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 석류 재배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여름철 전정기술을 2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발표함으로써 석류재배 기술을 접하기 어려운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류는 갱년기 여성들의 생리개선에 효과가 높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실로 최근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석류 재배면적은 184㏊로 생산량은 700톤이나 수입생과가 7,000여톤을 차지해 자급률이 10%에 불과한 실정으로 자급화가 시급한 과실이다.
또 다른 과수와 달리 전정법에 대한 연구가 없어 재배농가들이 많은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에서 발표한 여름철 전정기술인 6월 상순과 6월 하순, 8월 중순 3회 걸쳐 곧게 자라고 있는 도장성 새가지를 90%이상 전정했을때 착과된 과실을 71% 이상 수확할 수 있다고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회만 전정했을 때보다 생산량이 2,168kg/10a으로 20%가 증수되었다. 특히 전정을 하지 않은 포장과 비교하면 52%나 큰 수량 차가 있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나양기 연구관은 “석류는 도장지와 석류 과실과의 양분경합이 타 과실보다 유난히 심해 도장지가 강하게 발생할 경우 착과와 나무모양이 불량해지며 품질이 극도로 낮아진다”면서 여름철 철저한 도장지 전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