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인삼종자 미용 화장품 연구
130℃ 증숙 항산화력 가장 높아
2013-06-03 원예산업신문
김경탁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식품공학박사)은 “인삼종자 추출물은 진세노사이드 및 페놀 성분 함량이 매우 낮았으나 세포독성 없이 뛰어난 피부색소 억제작용을 나타냈다”며 “인삼의 뿌리 발효물을 이용한 기존의 화장품 및 초임계 추출 화장품 등 미용제품은 대기업 등에서 출시돼 커다란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이들의 장점을 합친 인삼종자의 초임계 추출물 및 발효추출물을 함유한 미용 화장품의 개발은 사회적, 과학적으로 큰 영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인삼종자에 관한 연구는 미용제품 관련 연구로 시작됐으며 개발된 제품은 2011년 10월말에 아모레 퍼시픽의 주력 제품인 ‘설화수’ 시리즈로 출시됐으나 단순 용매추출물을 이용한 것에 그치고 있다.
올해 2년차 인삼종자 연구를 하고 있는 김 연구원은 “인삼종자를 홍삼제조방법에서 착안해 온도 및 시간을 달리해 증숙한 다음 건조, 추출해 성분 및 항산화 활성변화를 분석했다”며 “총 페놀 함량은 130°C에서 증숙한 인삼종자의 함량이 대조구와 비교해 약 3배 높았고 가장 높은 항산화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