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균핵병 잡는다”
전북대 이귀재 교수팀, 종합방제기술 연구
2013-06-03 원예산업신문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오디 균핵병 피해분석 및 종합방제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명으로 전북대 이귀재 교수 주관으로 국립농업과학원 성규병 연구관, 경북대학교 최용화 교수, (주)동방아그로 한병수 소장과 공동연구를 수행, 오디 균핵병 방제제를 개발 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와관련 농촌진흥청은 최근 오디 재배농가에서 심각하게 문제시 되는 오디 균핵병 방제제 개발을 위해 어젠다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선정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디 균핵병균은 다른 작물의 균핵병균에 비해 배양이 어렵고 국내외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 않아 이번 과제를 통해 오디 균핵병의 기초 연구를 위한 균핵병균 배양 기술 최적화, 친환경 방제법 개발을 위한 친환경 유기농자재 등록과 오디 균핵병균의 월동 및 포자 발생억제를 위한 토양 처리용 미생물 제제 개발을 목표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웰빙 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오디는 다양한 황산화 물질들과 그들이 수행하는 광범위한 생리적인 역할들을 하고 있다.
오디가 지닌 잠재성으로 인해 뽕나무 재배는 기존 양잠을 위한 목적보다는 오디 생산을 위한 과실수의 개념으로 전환중이며 파생되는 부가가치 또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와인, 음료, 캔디, 화장품 등 가공범위도 다양화되고 시장 규모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까지 오디를 포함한 양잠산업에 시설 현대화, R&D, 기술교육등에 500억원의 투자를 골자로 하는 ‘기능성 양잠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2010년에 수립하여 확정, 발표하였다.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디 재배 농가와 가공산업의 규모가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디 재배용 면적은 ‘10년 1,670 ha에서 ’11년 1,750 ha로 4.8% 증가하였다. 생산액 규모의 경우 ‘10년 34,318백만원(5,625톤)에서 ’11년 38,824백만원 (6,752톤)으로 생산액이 13.1%나 증가하였다. 전국 오디의 71%가 전북에서 생산 (‘11년 1,031 ha, 4,789톤)되고 있으며 그 뒤를 전남, 경북 등이 뒤따르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이루어지는 연구의 결과들은 오디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오디 관련 산업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